진흥원 협상결과, 베트남 정부 성형외과 의사 8명 면허 인정
[쿠키 건강] 베트남정부의 한국의사 8명 현지진료 면허 승인으로 한국의료의 동남아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8일자로 베트남 정부가 한국의사 8명에게 진료면허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한국의사들의 면허 인정은 진흥원 싱가포르지사(지사장 장경원)의 1년 6개월 동안의 MOU 체결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에 따른 결과로 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진료면허를 인정받은 8명의 한국의사는 모두 JK성형외과 성형전문의로 영구적인 면허가 인정됐으며, 이번 면허는 베트남 전역에서 진료를 인정하는 면허로, 한국인 진료를 일차 대상으로 하고 베트남 국민을 치료할 수 있는 면허이다.
또 함께 신청했으나 서류 보완이 요구된 1명이 2개월 이내에 추가 승인이 되면 총 9명의 한국의사의 진료면허가 승인을 받게 된다.
이와관련 진흥원 고경화 원장은 “이번 싱가포르 지사가 거둔 한국의사면허 해외인정 사례는 한국이 외국의사면허를 인정하고 있지 않는 현 상황에서 다른 국가에 한국의사면허 인정을 요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허가 승인된 것은 아세안 각 국가마다 갖는 보건의료 특수성과 현지 상황, 각 국의 보건의료에 대한 비전 등을 잘 분석하고 각 국 정부 및 민간의료계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고 원장은 “진흥원이 보유한 전 세계 6개 해외지사는 앞으로도 보건의료의 글로벌화를 위한 첨병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진출에 결정적 선결요건이면서 민간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의사면허, 의약품ㆍ의료기기 허가, 기술교류 등에 활동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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