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희건설 등에 따르면 17일 저녁 10시쯤 서울 청림동 서울대학교입구역 인근 서희스타힐스 공사 현장 내 일부 지반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공사현장이 하수관이 오래된 지역이다보니 누수가 발생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과 상인들은 부실공사 가능성을 제기하며 서희건설과 해당 구청 등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이 주상복합아파트의 완공이 내년 8월 예정돼 있지만 이제서야 지하 흙막이와 골조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촉박한 기간을 맞추려다 결국 부실공사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사고가 발생한 공사현장은 지난해 6월 서희건설이 봉천신시장 재개발정비사업을 목적으로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의 오피스텔 ‘서울대 입구역 서희스타힐스’를 신축 중인 곳으로 면적은 4000㎡ 규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