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수 “3년 만의 사극…누나 하지원과 상의했다”

전태수 “3년 만의 사극…누나 하지원과 상의했다”

기사승인 2013-03-19 16:44:01

[쿠키 연예] 하지원의 친동생으로 유명한 배우 전태수가 오랜만에 사극에 복귀한 심경을 전했다.

JTBC 새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에서 소용 조씨(김현주)의 첫사랑이자 숨겨진 정인인 남혁 역을 맡은 전태수는 2010년 KBS ‘성균관 스캔들’ 이후 3년 만의 사극 출연이다.

전태수는 1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의 사극 복귀라 설렜다”라면서도 “두려움도 없잖아 있었다.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감독님 등 너무 좋은 분들이 도움 주셔서 어렵지 않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전태수가 연기하는 남혁은 사대부집 아들로 태어났으나 역적으로 몰려 신분을 숨기고 사는 인물.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바른 성격과 기품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첫 정을 나눈 소용 조씨를 하루 아침에 잃게 되면서 떠나버린 연인의 흔적으로 찾아 나선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 전태수는 “누나(하지원)랑 상의하면서 만화에 나오는 듯한 캐릭터처럼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관계적인 면이나 인물이 어떻게 변화 되는지 그리고 손짓이나 눈빛에서 애절함과 아련함이 느껴지도록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꽃들의 전쟁’은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후궁 소용 조씨(김현주)가 역성혁명을 통해 자신이 왕이 되고자 했던 김자점과 손을 잡고 인조를 이용해 소현세자를 무참하게 무너뜨리는 왕조사를 담아낸다.

드라마 ‘명성황후’ ‘욕망의 불꽃’ JTBC 개국드라마 ‘인수대비’ 등을 집필했던 정하연 작가와 ‘김수로’ ‘개인의 취향’ ‘인수대비’ 등을 연출한 노종찬 PD가 호흡을 맞추며 김현주와 이덕화, 송선미, 정성운, 정성모, 전태수, 고원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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