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합진보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전북대 학생위원회에서 대학 측에 27일 이정희 대표의 학내(진수당) 강연을 신청했으나 대학본부에서 허가하지 않았다. 학기 초 교내 행사와 정치행사에 따른 부담 등의 이유를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은미 통합진보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전북대 총장을 만나 이 대표의 학내 강연 불허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할 계획”이라며 “이미 집회신고를 해놓은 만큼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라도 강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대표는 한양대와 전남대·전북대·이화여대 등에서 잇따라 강연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던 한양대 강연이 일부 학생들의 반발과 대학 측의 불허로 열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