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장기간의 치료로 기본적인 학습권 마저 제한 받고 있는 만성ㆍ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관심을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아이들이 닮고 싶고 만나고 싶어 하는 명사들이 직접 추천한 한 권의 책을 통해 긴 투병 생활로 영향 받기 쉬운 이들의 감수성과 자존감을 키우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 같은 취지에 동감한 김용택 시인, 뮤지션 루시드폴, 배우 조승우, 음악감독 박칼린 등 명사 100명이 희망을 전하는 ‘초록산타’로서 참여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이의 아동 및 청소년에게 복수의 책을 추천했으며,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의 아동 청소년 도서 전문가 그룹의 감수를 거쳐 최종 100권의 책이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으로 선정됐다.
사노피의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책장을 선사하자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100인의 명사들과 파트너 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 10년 간 한결같이 국내 환아들의 정서 치유를 위해 진행해 온 초록산타 캠페인의 정신을 되새기며, 환자들의 신체적ㆍ정서적 건강까지 돌보는 헬스케어 기업의 사명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은 옛 서울시청사 건물을 개축한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를 통해 일반에 무료로 공개된다. 이 기간 동안 캠페인에 참여한 명사가 직접 나서서 추천 도서를 설명하는 ‘북 콘서트’와,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고 영감을 받아 창작된 팝아트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