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척추관절 종합병원 부민병원은 외과 박무열 과장이 주축이 된 의료 봉사단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의료 봉사를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지역 의료진으로 구성된 총 10명의 의료 봉사단은 지난 3월 7일부터 12일까지 방글라데시의 빈민촌인 슈자뿔과 빈단 마을을 방문했다. 현지에 임시 진료소를 개설한 봉사단은 현지 주민 500여 명을 진료하고 구충제, 소화제 등 비상 상비약을 전달했다. 의료 봉사단이 준비한 임시진료소에는 감기 환자부터 섬유종 환자까지 가난 때문에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한 사람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번 의료 봉사 활동을 이끈 부민병원 외과 박무열 과장은 2002년부터 10년간 방글라데시 꼬람똘라 지역에서 장기 의료 봉사를 진행해 2012년 ‘제5회 한미 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무열 과장은 “방글라데시는 경제 수준과 의료 인프라가 낮은 의료 사각지대 국가 중 하나다”며 “10년간 의료 봉사를 펼친 방글라데시에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부민병원은 해외 의료 봉사로 전문 의료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의료 소외 지역에 놓인 환자를 지속해서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민병원은 2011년 10월 네팔 히말라야에 자선병원인 토토 하얀 병원 건립을 지원하고, 의료진을 파견해 진료를 진행해 왔으며 2012년에는 러시아를 방문해 무료 진료 봉사 활동을 벌이는 등 꾸준한 나눔의료활동을 펼쳐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