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앞바다서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

부안 앞바다서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

기사승인 2013-03-25 16:35:01
[쿠키 사회]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25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쯤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도 서방 37㎞ 해상에서 조업 중인 35t급 어선이 쳐 놓은 그물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선장 박모(50)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이 고래는 길이 7.7m, 둘레 3.6m, 무게 5t 가량이었다.

해경은 24일 밤 입항한 배에서 고래를 조사한 결과, 창이나 작살을 이용한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박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하고 고래를 인도했다. 이 고래는 울산의 한 수산물 유통업체에 37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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