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북지역의 성범죄가 일요일, 새벽 시간대, 20∼30대 여성을 상대로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성폭력범죄를 분석한 결과, 일요일이 16.1%로 성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시간대는 자정부터 오전 4시 사이가 39.4%로 가장 높았다. 범행장소는 아파트와 원룸 등 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 등 밀폐된 공간이 대부분이었다. 피해자는 20∼30대 여성이 28.7%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으나 50세 이상의 여성도 11.5%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은 강간·강제추행·카메라이용 촬영·통신매체 이용 음란 행위 등을 포함해 모두 2068건이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주택이나 원룸 등 밀폐된 공간에서는 반드시 잠금장치를 하고 가스검침원이나 택배배달원 등은 신분을 확인한 뒤 문을 열어야 한다”면서 “심야나 새벽 시간에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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