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언어불편, “중앙대병원에선 없어요!”

외국인 환자 언어불편, “중앙대병원에선 없어요!”

기사승인 2013-04-04 11:16:00

직원 재능기부로 ‘글로벌 서포터즈’ 구성

[쿠키 건강] 외국인 환자가 국내 병원을 이용할 때 가장 큰 불편함은 언어 문제일 것이다. 중앙대병원은 외국인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상시 통역단을 구성했다.

중앙대병원은 병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1개 외국어 이상의 통역이 가능한 직원들을 모집하고 지난 3일 총 15명의 ‘제1기 글로벌 서포터즈’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글로벌 서포터즈는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직원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환자에게 진료 통역은 물론 각종 검사 및 동의서 설명 등 병원 이용과 관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성덕 원장은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자유로운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준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중앙대병원은 외국인환자의 편리한 병원 이용을 위해 지난해 외국인 전용병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환자별 맞춤 식단 제공, 러시아, 몽골 전담 코디네이터 상주 등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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