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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페르난도 토레스(29·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펄펄 날았다.

토레스는 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루빈 카잔(러시아)과의 2012~2013시즌 대회 8강 1차전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 두 골을 터뜨려 첼시의 3대 1 완승을 이끌었다.

토레스는 전반 16분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전반 32분 첼시의 미드필더 빅터 모세스의 추가골과 전반 41분 루빈 카잔의 미드필더 비브라스 나트코의 만회골로 두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첼시가 한 골 차로 불안하게 앞선 후반 25분 승부에 쐐기를 박은 주인공은 토레스였다. 토레스는 동료 미드필더 후안 마타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루빈 카잔은 이후 반격에 나섰으나 만회골 없이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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