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경찰청 수사과 사이버수사대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스미싱)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나모(29)씨를 구속하고, 불법게임작업장 운영자 신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나씨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중국 스미싱 조직과 공모해 중국에서 ‘베스킨라빈스’ 등 11종의 무료쿠폰 지급을 빙자한 광고문자를 발송,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악성 앱을 감염시키면 PC방에서 국내 게임계정 83개를 이용해 53명의 휴대폰에 188회 접속한 뒤 소액결제를 통해 1600여만원의 게임 캐시를 구입한 후 이를 게임아이템 중개사이트에서 되파는 수법으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게임장 운영자 신씨는 중국에서 구매한 국내 개인정보 12만건을 도용해 자동생성 방법으로 만든 게임ID 2만4000건 중 일부를 나씨에게 판매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작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게임ID 대부분이 중국에서 구매한 국내 개인정보를 도용해 만든 것으로 항상 해킹이 가능해 중국발 스미싱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명의도용 게임ID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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