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한-사우디 의료 쌍둥이 프로젝트’ 추진

복지부, ‘한-사우디 의료 쌍둥이 프로젝트’ 추진

기사승인 2013-04-09 11:39:01
[쿠키 건강]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의료시스템 협력에 나선다.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쌍둥이처럼 사우디아라비아왕국에 똑같게 만드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의 경영, 의료시스템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한국 의료기관과 사우디 병원을 매칭, 사우디 내로 한국 의료기관의 의료기술, 의료시스템, 문화 등을 그대로 전수하는 협력사업이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사우디아라비아왕국 보건부 간에 보건의료 6개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왕국 보건부장관은 7일부터 대한민국을 방문 중으로 8일에는 한국의 보건복지부장관을 예방했다. 이는 양국 수교를 맺은 지난 1962년 이래 사우디 보건부 장관 방한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파트너와의 협력의지를 표명했고 한국 측에서는 한국보건의료체계를 브리핑, 한-사우디 간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시범프로젝트를 발표 및 제안했다.

양국 장관은 보건의료 6개 분야에 대한 협력사항에 관해 상호 합의하고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의료기관간 쌍둥이 프로젝트, 병원 설계 및 건립, 의료인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보건의료 R&D 및 의료기술 이전 등이 있다. 이는 지난해 2월 한-사우디 간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시행계획서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진영 복지부 장관은 “진정한 파트너쉽을 통해 양국 국민건강 수준 향상 및 의료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사우디 쌍둥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청년층의 고급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의료서비스 수출을 통한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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