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방송인이자 영화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규가 영화 ‘전국노래자랑’에 김인권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경규는 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 제작 인앤인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이 작품의 주인공에 김인권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김인권은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후배다. 그에게 시나리오를 주기 위해 동문인 최민식을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에게 김인권이 영화에 출연할 수 있도록 말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술자리가 무르익을 때 최민식이 ‘인권아 이 작품 해라’라고 권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인권은 “시나리오를 먼저 읽고 출연을 결정한 것이 아니다. 그 자리에서 캐스팅됐고 그 후에 시나리오를 읽으며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은 정말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이경규 대표님은 한국 문화계에서 제가 가고 싶은 코미디의 최고 자리에 있다. 그분이 제작하는 영화에 저를 캐스팅해줘 정말 영광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국노래자랑’은 32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경규가 제작을 맡고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유연석, 이초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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