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미국 가수 겸 배우 테일러 스위프트(24·여)가 우리나라에서 지하철과 쇼핑몰을 돌아다녔지만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목격담이 나와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9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국 지하철에서 굴욕을 당한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제목의 목격담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을 돌아다니고 만원 지하철에 탑승한 스위프트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스위프트는 검정 코트를 입은 평범한 복장이지만 눈에 띄는 미모를 발산하고 있다. 목격담을 작성한 네티즌은 “친구와 함께 ‘저 외국인이 참 예쁘다’고 말하면서 자세히 보니 스위프트였다. 그는 외롭게 서있었다”며 “(스위프트에게) 다가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는 2013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비주얼 미디어 작곡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가수다.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할리우드까지 점령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저스틴 비버(19)와의 염문설로 셀리나 고메즈(21·여)의 질투를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 마테야 케즈만(34)이 2005년 서울 용산 거리를 돌아다녀도 시민들이 알아보지 못한 정황을 포착한 ‘케이즈만의 용산 대굴욕’ 사진을 떠올리며 폭소를 터뜨렸다.
“스위프트가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한 게 아니냐”는 질문도 쏟아졌지만 이번 목격담 속 사진은 스위프트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 2011년 2월에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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