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소속 국립재활원은 그간 축적된 재활의료분야의 전문성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로 지정되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WHO의 국제보건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 연결망으로써 주요기능은 장애관련통계자료 수집, 가이드라인·메뉴얼 개발 및 보급,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수행, 재활보조기술 적용, 연구 등이다.
현재 재활분야는 총 11개국 19개 기관이 지정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결핵관리·정신의학· 국제분류체계 등 분야의 WHO 협력센터가 있으나 아직 재활분야는 지정기관이 없다.
이에 국립재활원은 향후 2년간의 예비협력기간동안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실적을 쌓아 2014년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립재활원이 WHO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재활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 재활의료분야의 위상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방 원장은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되면 해당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내외의 인지도 향상은 물론 국제무대에서 정보교류 및 재활기술 개발협력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며 “국립재활원이 가진 재활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