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다시 부활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는 빠른 스피드를 내세워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10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영준 PD는 “SBS 코미디의 특징은 스피디하고 유니크하다. 워낙 독특한 콘셉트가 많아 웃음이 빠르다”며 “우리만의 색깔을 되찾아 빠른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 3초에 한 번씩 웃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존의 ‘개그 투나잇’에서 이름을 바꾸고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방송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시청자를 찾는 ‘웃찾사’는 한 때 시청률 30%를 넘었던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시간대를 옮긴 만큼 무대도 재무장했다. 일요일 오전 편성으로 개그 프로그램의 인기를 좌우하는 10대 이하 시청자 층의 유입 등 다양한 시청자 층의 확보가 기대된다는 것이 이유다.
세트장은 한결 밝아졌고, 잔디와 원목의 느낌을 살려 화사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PD는 “밤에 하는 프로그램과 달리 밝아야겠다 싶었다”며 “전날 늦게까지 놀다 느지막하게 일어나는 시간대라 무대부터 밝음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웃찾사’는 기존의 ‘개그투나잇’ 코너를 유지하면서 새 코너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첫 회에서는 ‘종규삼촌’과 ‘개투제라블’ ‘귀요미’ ‘정 때문에’ ‘챔피언 명구’ ‘강남엄마’ 등 6개의 코너가 시청자를 찾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