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아산병원은 무료 순회진료 18주년을 맞아 최신 의료장비로 구성된 순회진료 버스를 새롭게 마련해 의료봉사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의 농어촌 의료소외 지역 및 사회복지관을 찾아 9435명을 진료한 서울아산병원 무료 순회진료팀은 환자 편의 중심의 진료와 좀 더 수준 높은 현장 검사를 위해 이번 신규 무료 순회진료 버스를 마련하게 됐다.
새 단장한 무료 순회진료 버스는 48인승 신규 버스를 개조해 만든 특수제작 차량으로,
영상의학검사실, 심전도실, 혈액 분석실, 회의실 등을 마련해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환자 편의 중심의 대대적인 공간 개편을 추진했다.
이번 신규 무료 순회진료 버스는 최신 의료장비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진료와 편의를 제공한다. 심전도기 또한 최신 장비로 마련돼 정밀한 심전도 검사가 가능해졌으며, 최신 초음파기도 장착했다.
현장 진료 및 검사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환자 편의 중심의 공간 개편도 이뤄졌다. 승차계단의 폭이 약 1m 정도로 넓어져 두 명의 인원도 충분히 오르고 내릴 수 있게 했으며 노약자가 많은 것을 감안해 계단 손잡이도 설치했다.
전성훈 교수는 “최근 의료 환경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서울아산병원 무료 순회진료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무료 순회진료 버스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지원받은 차량으로, 서울아산병원과 정몽구 재단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소외층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데 공감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