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어, 저기 위에 누구야?”
15일(현지시간) 일어난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의 배후가 여전히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폭발 현장에서 포착된 한 의문의 인물이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논란의 사진은 폭발 사고 당시 마라톤을 구경하던 댄 람파리엘로라는 이가 우연히 찍은 것이다. 그는 두번째 폭발이 일어난 순간을 사진에 담게 됐고 이를 인터넷에 올렸다.
정작 사진을 찍은 람파리엘로는 알아채지 못한 미심쩍은 부분을 R&B 가수 프랭크 오션의 패러디 계정(@Frank_Ocean)을 운영하는 한 트위터 사용자였다.
그는 “옥상 위에 저 사람 누구지?”라는 멘션과 함께 이 사진을 올렸고, 사진에서는 폭발 현장 왼쪽 건물 위에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이 사람을 그저 간과할 수 만은 없는 이유는 사진을 좀 더 확대해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옥상 위에서 특별한 반응 없이 태연하게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폭발의 굉음과 비명이 뒤섞인 현장을 지켜보는 이의 모습이라고 보기엔 다소 어색하다.
이 사진은 트위터에 올라온 이후 2000회가 넘게 리트윗되며 엄청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라있다.
트위터에는 “폭발에 전혀 반응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껏 내가 본 것 중 가장 으스스하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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