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북한의 대남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한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이번엔 미국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 이들이 밝힌 공격 예정 날짜는 2013년 5월 7일이다.
어나니머스 소속으로 알려진 한 한국인 해커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퍼레이션 USA-공식 메시지입니다’라며 정보공유사이트인 페스트빈(pastebin.com) 주소를 공개했다. 이들은 북한 사이트의 회원정보 등 해킹 관련 내용들을 전할 때 패스트빈 사이트를 이용해 왔다.
이들은 이 메시지에서 ‘2013년 5월 7일, 우린 미국 네트워크를 향한 큰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며 상당한 피해를 줄 것(On the 07 may 2013 , we gonna launch a big attack against The USA Network and we gonna make some Damages)”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 보았고 다 들었다. 그들은 무슬림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으며, 이는 9·11 때와 같은 ‘영화’”라고 비꼬면서 “세계는 9·11의 진심을 알고 있다. 당신들이 우리와 놀고 싶다면 우리는 진정한 게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맞아 지난 7일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공격을 하기도 했던 이들은 ‘손가락 욕’ 그림과 함께 “미국과 이스라일의 정부는 영원히 우리 손가락 아래에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미국의 어떤 사이트들이 공격 대상인지는 전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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