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사상, 전주 폐기물업체 폭발원인…'포탄 화약 포장재'

10명 사상, 전주 폐기물업체 폭발원인…'포탄 화약 포장재'

기사승인 2013-04-24 19: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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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24일 오후 2시20분쯤 전북 전주시 여의동의 한 폐기물처리공장 소각로 인근에서 폐기물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소각로 근처에서 일하던 직원 이모(61)씨와 송모(38)씨 등 2명이 숨지고 8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폐기물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펑, 펑,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며 “갑작스러운 폭발에 선별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미처 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폭발을 일으킨 폐기물은 포탄에 사용되는 화약을 포장하는 고무재질의 포장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공장은 전날 경남 함안에 있는 포탄·화약 제조업체에서 이날 폭발한 폐기물 17t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폐기처리 테스트 과정에서 폭발 등 이상징후가 발견돼 즉시 테스트를 멈췄다. 이후 폐기물을 되돌려 보내기 위해 사고 당일 아침부터 수거 작업을 벌였고 오후 2시20분쯤 굴착기로 폐기물을 들어 올리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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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동철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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