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스] “어흥!”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4-1 완파

[챔스리스] “어흥!”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4-1 완파

기사승인 2013-04-25 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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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독일의 분데스리가 연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도르트문트(독일)는 25일(한국시간) 독일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 대 1로 물리쳤다.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의 양강을 이루는 바르셀로나도 전날 열린 4강 1차전에서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0 대 4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폴란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가 홀로 네 골을 몰아치며 쾌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크라스티아누 호날두(28)는 한 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진 못했다.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수비는 강력했고 역습은 빨랐으며 결정력 또한 대단했다.

경기 시작 7분만에 도르트문트 마리오 괴체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자 레반도프스키가 몸을 날리며 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전반 42분 곤살로 이과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면서 도르트문트의 질주가 시작됐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4분 골지역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9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강슛을 날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골 퍼레이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0분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가 페널티지역에서 로이스를 떼밀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키커로 나서 대포알 슈팅으로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과인, 루카 모드리치, 알론소를 빼고 카림 벤제마, 앙헬 디마리아, 카카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 10골을 기록하며 호날두(11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8골·바르셀로나), 토마스 뮐러(7골·바이에른 뮌헨)가 3, 4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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