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감독 “김수현 근육 남자가 봐도 설레”

‘은밀하게’ 감독 “김수현 근육 남자가 봐도 설레”

기사승인 2013-04-30 18:59:01


[쿠키 영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장철수 감독이 배우 김수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털어놨다.

장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보고회에서 “원작에 대한 기대가 큰 작품이었기에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특히 주인공 역에는 대담하면서도 잠재력 있고, 야심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강조한 뒤 “대한민국에서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배우는 단 한명 김수현뿐이었다”며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영화 속 김수현 씨를 보면 진짜 ‘짐승남’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속에서 몸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이 있으면 대부분의 배우들은 근육을 키운다. 하지만 김수현 씨는 몸에 있는 모든 지방을 빼서 근육이 몸에 달라붙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하는 내내 혼자 끙끙 앓으며 고생했는데, 벗을 몸을 보니 정말 놀라웠다. 남자를 보면서 이렇게 뇌쇄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처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날 촬영장에 함께한 스태프들이 김수현 씨의 몸을 보고 이구동성으로 ‘우리 영화는 된다’고 외칠 정도로 훌륭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엘리트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은 북한 최고 특작부대 소속 원류한으로 등장한다. 20000:1의 경쟁률을 뚫고 살아남은 최정예 스파이지만 남파된 그의 임무는 달동네 슈퍼집 바보다.

원류환의 라이벌이자 동료인 리해랑 역은 박기웅이 맡았다. 원류환 못지않은 실력자이자 가수지망생이다.

이현우는 원류환과 리해랑의 감시자이자 최연소 남파요원 리해진을 연기한다. 그간 보여줬던 이미지와 달리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 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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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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