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쿠폰’ 사기범 도운 혐의 경찰관 쇠고랑

‘도깨비쿠폰’ 사기범 도운 혐의 경찰관 쇠고랑

기사승인 2013-05-04 11:06:01
"
[쿠키 사회] 부산지검은 인터넷으로 허위 쿠폰을 판매한 업주로부터 수사 편의를 제공하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부산 모 경찰서 박모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박 경위는 ‘도깨비쿠폰’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상품권을 판매한다고 허위광고를 내고 678명으로부터 3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피의자에게 수사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하면서 속칭 ‘바지사장’ 배후에 숨어 있던 실제 업주를 체포하면서 수익금 사용내역을 추궁했다. 도깨비쿠폰 실제 업주는 검찰조사에서 “수익금 배당명목으로 3억원을 박 경위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

박 경위는 다른 경찰서에서 수사중인 도깨비쿠폰 사건과 관련된 관계자로부터 첩보를 입수해 피의자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돈을 챙겨 필리핀 등으로 달아났다.

박 경위는 “정보원으로서 해당 피의자와 7년간 알고 지냈지만 도깨비쿠폰과 관련해서는 잘 모른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인기 기사]

▶ 힐링캠프 “장윤정에 사과…유출경위 몰라”

▶ 한국 경제 ‘北 리스크’ 가시 뽑는다

▶ [단독] 한글 명기 ‘데톨’로 샤워하다 고환이 벌겋게…英 남성 왜?

▶ "딱 걸렸네!" 김희정의원, 본회의장서 인사청탁 문자 보다 포착

▶ 한국에서도 발견된 ‘살인 진드기’ 피하는 법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