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사랑의 달팽이, 폐광지역 저소득 난청인 지원

강원랜드복지재단·사랑의 달팽이, 폐광지역 저소득 난청인 지원

기사승인 2013-05-09 10:22:00

[쿠키 생활] 강원랜드복지재단과 청각장애인 후원단체인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는 지난 7일 폐광지역 저소득층 난청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군 인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지역 저소득층 난청인들에게 난청검사 활동을 통한 보청기를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월간이며, 총 1억3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역 난청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후원의 개념을 넘어서 지역 밀착형 복지재단 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 최흥집)과 청각장애 및 난청인 전문 후원단체인 사랑의 달팽이(회장 김민자)가 함께하는 난청인 지원 사업이다.

최흥집 이사장은 “탄광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대부분 폐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하루에도 몇 차례씩 진행 된 발파작업으로 폭음에 쉽게 노출돼 난청이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며 “강원랜드복지재단에서는 이들의 소리 찾기 지원을 위해 사랑의 달팽이와 난청검사 활동과 보청기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자 회장도 “이번 협약을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난청의 원인도 모르고 보장구를 구입할 여력도 없는 지역민들을 위해 폐광지역을 순회하며 난청검사 활동을 진행하고 보장구가 필요하신 어르신 100여분에게 보청기를 지원해 가족과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폐광지역에 행복 소리 찾기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