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 결핍 등 중년여성들의 고민 '갱년기'

여성호르몬 결핍 등 중년여성들의 고민 '갱년기'

기사승인 2013-05-09 14:56:01
[쿠키 생활] 기온이 올라가면서 갱년기를 겪는 중년여성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 증상인 발한이나 안면홍조는 기온이 높을수록 더 힘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증상이 완화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적절한 운동을 하거나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갱년기를 극복해 활기찬 노년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기를 더해주는 생활 실천법

1주일에 1~2회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해서 강도를 점차 높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때는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한 번 할 때 1~2시간 하고 10~30분 정도는 땀을 흘릴 정도로 하되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배드민턴과 등산같이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이런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전신의 순환이 잘 유지된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햇빛을 쬐며 산책을 하거나, 평소 관심 있던 문화 강좌를 듣거나 모임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급격히 열이 오를 때는 면 소재의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것이 좋으며, 땀이 날 때는 겉옷을 벗었다가 열이 식으면 덧입는 방법으로 체온을 조절한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카페인 섭취는 줄인다. 땀이 많이 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에는 심신에 안정을 주는 허브티나 솔잎차, 우유 등의 도움을 받는다. 건강기능식품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활력 높여주는 건강기능식품

적절하게 챙겨먹는 건강기능식품은 갱년기 극복을 돕는다. 특히, 감마리놀렌산이나 이소플라본은 급격한 여성호르몬 저하로 발생하는 후유증을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감마리놀렌산은 리놀렌산이 체내에서 활성화 되도록 돕는 성분이다. 특히, 보라지유이나 달맞이꽃종자유에는 리놀렌산과 감마리놀렌산이 함유돼있어 갱년기에 섭취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감마리놀렌산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로, 체내 모든 기관을 조절하는 호르몬 유사 물질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 감마리놀렌산은 블랙커런트씨유나 보리지 오일에 다량 함유돼 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유도하는 물질로, 갱년기 대두에 많이 함유돼 있는 콩단백질의 하나이다. 증세인 우울증, 골다골증, 안명홍조 등 여성호르몬이 부족해 나타나는 증세를 완화시켜 준다. 폐경기 여성은 뼈의 밀도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는데, 이소플라본은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해주고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활성화 시켜준다. 그러므로 콩을 섭취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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