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군 당국은 19일 북한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을 서북도서에 실전배치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 차량과 미사일 수십 발씩을 최근 전력화했다”고 말했다. 사거리 20여㎞, 중량 70㎏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은닉된 갱도 속 해안포를 정밀 타격하는 성능을 갖췄다. 1발당 가격은 2억∼3억원이다.
목표물 좌표를 미리 입력하거나, 미사일 앞에 부착된 ‘시커’가 영상을 찍으면 조작요원이 이를 보고 대상을 타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재 장전 시간은 3∼5분이다. 합참 관계자는 “유사시 갱도화된 적의 진지를 파괴할 수 있고 이동표적도 탐색기로 보면서 추적해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서해안에 사거리 12㎞의 76.2㎜ 해안포를 비롯해 내륙지역에 사거리 20㎞의 122㎜ 방사포 등을 밀집 배치해 놓고 있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지난해 하반기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시험평가가 지연되면서 실전배치 역시 6개월 정도 지연됐다. 서북도서 전력증강 사업 가운데 전술비행선 도입과 해상 무인정찰기 개량도 예정보다 전력화가 늦어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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