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닭가슴살 콩나물잡채

[오늘의 요리] 닭가슴살 콩나물잡채

기사승인 2013-05-20 14:20:01

[쿠키 생활]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남편과 아빠가 늘고 있다. 가족들을 위해 ‘앞치마’를 두른 아빠들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요리에 서툰 경우 여러 요리를 준비하려고 욕심부리기 보다는 가족들이 좋아하는 요리 한 가지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요리 중 하나가 면 요리인데, 밀가루보다 소화가 잘 되는 전분으로 만든 면 요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전분으로 만든 당면은 여러 재료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잡채나 전골 등 다양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잡채는 예로부터 잔치에 빠지지 않는 요리로 특유의 쫄깃함과 고소한 맛 때문에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다.

잡채에 들어가는 야채나 고기는 채를 썰어 넣는 경우가 많은데, 칼질에 익숙하지 않다면 닭가슴살이나 콩나물, 버섯처럼 손으로 찢거나 다듬어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잡재를 만들 수 있다. 또 채를 썰지 않고 볶음요리처럼 반달 모양으로 썰어도 좋다. 최근에는 손으로 찢어 육질이 살아 있고 식감이 좋은 닭가슴살 통조림이 출시되어 별도의 손질 없이도 간편하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과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있어 암과 심장병,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기도 한다.

당면은 푹 익히면 금방 불고 쉽게 퍼져서 식감이 떨어진다. 당면을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불려서 사용하면 따로 삶지 않아도 된다. 또 당면을 따뜻한 물에 불려서 사용하면 면발이 부드러워져 식어도 딱딱한 느낌이 덜하게 된다.

순닭가슴살 콩나물잡채 Recipe <4인분>

재료: 순닭가슴살 1캔, 콩나물 300g, 당면 100g, 당근 1/3개, 애호박 1/2개, 파 1대, 참치맛장 가쓰오부시 1/2컵, 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2큰술

만들기

1.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다듬고 당면은 따뜻한 물에 30분 동안 불린다.

2. 순닭가슴살은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3. 당근과 애호박은 반달모양으로 썰고, 파는 10cm 길이로 잘라 채 썬다.

4.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른 후 당근과 애호박을 넣고 볶다가 반 정도 익으면 콩나물과 불린 당면을 올리고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서 10분 정도 익힌다.

5. 4)의 콩나물이 익으면 분량의 참치 맛장과 간장을 넣고 당면에 맛이 배도록 골고루 볶아준다.

6. 파를 넣고 익힌 후 불을 끄고 순닭가슴살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 후 통깨를 뿌려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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