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희귀병 때문에 프로포폴 투약?

박시연, 희귀병 때문에 프로포폴 투약?

기사승인 2013-05-20 17:27:01


[쿠키 연예] 향정신성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박시연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시연 측 변호인은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프로포폴 5차 공판에서 “박시연은 지난 2009년 영화 촬영 도중 허리부상을 당해 고관절 수술을 받았으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을 앓고 있어 이때문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은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죽는 질환이다. 여러 원인으로 대퇴골두에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나 골괴사가 나타나고 고관절이 파괴돼 2차성 골관절염을 유발한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박시연 측 소속사 관계자는 “확인 후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소속사 측은
“박시연은 지난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 허리 부상을 입었다. 이후 계속되는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의사의 수술 권고에도 진통제로 버티며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져 2009년 고정으로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 하차 했고 조용히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은 벌금형 약식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시연은 185회, 이승연은 111회, 장미인애는 95회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현영은 42회로 상대적으로 투약 횟수가 적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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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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