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절반 ‘집에서 발생’, 심폐소생술 시행 3% 불과

심정지 환자 절반 ‘집에서 발생’, 심폐소생술 시행 3% 불과

기사승인 2013-05-22 14:22:00
[쿠키 건강]
심정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정 내로, 전체 심정지 발생 장소의 57.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급성심장정지를 목격한 사람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심장정지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누구나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표준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역량은 인구대비 2.95%로 미국 1.6% 보다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급성심장정지를 목격한 사람의 심폐심폐소생술 시행률 3% 불과소생술 시행률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다수의 기관에서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이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으나 자체 개발 또는 기관에 맞게 변형한 국외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므로 교육의 표준화가 돼있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주부 등은 바쁜 일정에서 따라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

이번에 제공하는 표준 심폐소생술 기초 교육프로그램은 짧은 시간 안에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과 강사용 (교육)지침으로 구성돼 있다.

강사용 지침은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해 편차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교육생에게 어떻게 지시하고 운영할지를 설명하는 매뉴얼도 함께 제공한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표준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으로 우리 국민들의 심폐소생술 시행 역량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심장정지 발생 시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과 더불어 생존율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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