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강원도와 제주, 충·남북, 부산에 이어 광주에서도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그동안 감염증세로 숨진 사람은 3명이다.
광주시는 26일 “서구 강모(61·여)가 11일부터 12일 사이에 ‘야생 진드기’에 감염된 의심증세를 보여 화순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는 전남 나주시 왕곡면 야산에서 쑥을 채취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씨는 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17일부터 발열과 구토, 설사 증상이 있어 한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낮아 20일부터 화순 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병원 측은 강씨가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없고 증상도 비교적 가벼워 최종 감염여부는 질병관리본부가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해봐야 판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중앙역학 조사관을 파견해 역학조사와 함께 SFTS 바이러스 분리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과 제주에서는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환자 2명이 숨졌으며 22일 부산에서도 60대 남성이 의심증상으로 사망했다.
이밖에 충남 홍성과 부여, 충북 충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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