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무서운 이야기’ 1, 2편에 참여한 민규동 감독이 3편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2’(제작 수필름) 언론시사회에서 “공포 영화는 워낙 오래전부터 많이 만들어졌기에 새로운 놀라움이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다. 하지만 ‘무서운 이야기2’는 적은 예산에도 많은 감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내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놀랄 정도의 기술적 완성도가 있고, 새로운 배우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면서 “이 작품에 참여한 감독님들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고 털어놨다.
또 “전통적인 공포와 그렇지 않은 것을 모두 포함한 작품이기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무서운 이야기’는 시리즈물로 지난해에 1편이 개봉,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2편이 내년에는 3편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민 감독은 “현재 ‘무서운 이야기’ 3편이 기획, 준비되고 있는 상태”라며 “3편이 만들어지려면 2편이 큰 사랑을 받아야 한다. ‘무서운 이야기2’에 대한 관심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2’는 4편의 공포 이야기가 엮인 옴니버스 영화다.
민규동 감독의 ‘444’는 죽은 자들과 소통하는 세영(이세영)과 박 부장(박성웅)이 보험 사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는다.
김성호 감독의 ‘절벽’은 조난당한 두 친구(이수혁, 성준)가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김휘 감독의 ‘사고’는 여행을 떠난 친구들 지은(백진희), 미라(김슬기), 선주(정인선)가 사고를 당한 뒤 악몽이 돼버린 여행 이야기를 풀어간다.
정범식 감독의 ‘탈출’은 병신(고경표)이 여고생 탄희(김지원)가 알려준 괴담을 따라 하다가 지옥 입구에 갇히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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