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엑스-알프스 2013’ 대회 국내 선수팀 최초 참가

‘레드불 엑스-알프스 2013’ 대회 국내 선수팀 최초 참가

기사승인 2013-05-30 13:16:01

[쿠키 생활] 알프스산맥을 패러글라이딩과 도보로만 횡단하는 ‘레드불 엑스-알프스 2013’ 대회에 국내 선수팀이 최초로 참가한다. 대회를 후원하는 레드불은 20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수피아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및 국내 선수팀을 소개했다.

7월 7일에 열리는 제6회 레드불 엑스-알프스 대회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모나코까지 직선거리 1031㎞에 달하는 산악루트를 패러글라이딩 비행이나 도보로 가장 빨리 완주하는 경기다. 전 세계 21개국에서 선발된 32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출전 선수는 음식 공급과 루트 정보, 커뮤니케이션 등을 지원할 2명의 서포터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백두대간과 히말라야 산맥 종단에 성공한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출신 홍필표 선수가 하치경 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선수, 김민수 산악전문지 마운틴 편집위원과 팀을 이뤄 출전한다.

홍필표 선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출전하다보니 경험자가 없어 조언을 구하고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래도 2년 전부터 준비를 해 온 만큼 최소한 모나코 땅에 입을 맞추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힘든 레이스 중 하나인 레드불 엑스-알프스 대회는 패러글라이딩 기술뿐 아니라 고도의 체력과 인내력이 요구되는 만큼 완주 확률도 낮다. 1등이 도착하면 48시간 후 경기가 끝나기 때문에 보통 2~3명 정도 결승점을 밟는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스위스의 크리스찬 마우러는 총 1807㎞ 거리를 11일 4시간 22분에 완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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