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강기화가 중고신인의 고충을 털어놨다.
강기화는 3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앵두야, 연애하자’(감독 정하린, 제작 마운틴픽쳐스) 언론시사회에서 “저 같은 중고신인 무명 배우들은 늘 고민하는 것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작품을 하지 못하는 시기에는 ‘다른 길을 가야 하나’라는 고민을 수없이 한다”면서 “데뷔 20년차 배우이지만 1년도 쉰 적이 없다. 늘 작품을 해왔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저를 많이 찾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20대 때는 더욱 심했다. 영화가 28세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그런 면에서 그때의 저와 많이 닮아 있다”고 알렸다.
또 “31세가 되고 나니 그 시절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방황해도 괜찮다. 고민해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앵두야, 연애하자’는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친구들과 한 집에 모여 사는 앵두(류현경)를 중심으로 남성 편력을 자랑하는 소영(하시은), 모태 솔로 나은(한송희), 일중독자 윤진(강기화)의 연애담을 그린다. 6월 6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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