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충치 줄었다…12년 전 절반 수준

아동·청소년 충치 줄었다…12년 전 절반 수준

기사승인 2013-06-03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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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중학교 1학년인 만12살 아이의 영구치 중 썩은 이가 평균 2개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12년 전의 절반 수준이다. 치과에 자주 가고 칫솔질을 열심히 한 덕이었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아동·청소년의 치아 건강상태가 꾸준히 좋아져만 12세 아동의 ‘우식경험 영구치 지수(썩은 영구치 개수)’가 2000년 3.3개에서 지난해 1.8개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영구치는 총 28개이다. 이 지수는 10년 전인 2003년 3.25개로 3개 이상이었지만 2006년 2.17개, 2010년 2.08개를 거쳐 지난해에는 2개 아래로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만8세(초등 3년) 평균 0.7개, 만15세(고교 1년) 3.3개였다. 충치로 이를 빼거나 치료한 아동의 비율도 만 8세에서는 30.4%, 만 12세는 57.3%, 만 15세는 71.1%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유치는 더 쉽게 썩어서 ‘우식경험 유치지수’는 만5세에서 2.8개, 만 8세의 경우에는 2.8개였다.

구강관리는 양호했다. 만15세 미만 아동 10명 중 7명 이상이 1년에 1회 이상 치과를 방문했고, 하루 칫솔질 횟수도 2.6회로 권장 횟수(3회)에 근접했다. 과거에는 거의 쓰지 않던 치실(11.1%), 치간칫솔(11.8%), 전동칫솔(8.8%), 혀클리너(5.6%), 구강세정액(17.3%) 사용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남녀 차이는 있었다. 여자아이들의 치과치료 경험률은 74.8%로 남자아이보다 5.1% 포인트 높았고, 칫솔질 횟수도 남자아이가 하루 평균 2.5회인 반면 여자아이는 2.7회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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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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