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하정우 주연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한국형 재난 영화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괴물’(2006), ‘해운대’(2009), ‘연가시’(2012) 등 여름 극장가를 점령한 흥행작들의 공통 키워드는 ‘한국형 재난’ 영화라는 점이다.
한강에 나타난 괴생명체에 맞선 가족의 사투를 그린 ‘괴물’, 해운대에 닥친 초대형 쓰나미로 인한 재난 사태 ‘해운대’, 치사율 100% 살인기생충 연가시로 인한 감염 재난 상황 ‘연가시’까지 이들 영화는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소재와 볼거리 등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괴물’은 1300만, ‘해운대’ 1100만, ‘연가시’ 451만명의 관객과 만났다.
8월 1일 개봉 예정인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제작 씨네2000) 역시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재난 상황을 다룬다. 이 상황을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기둥줄거리다.
일상의 공간인 한강 마포대교가 테러의 현장으로 탈바꿈하는 생생한 공포는 물론, 하정우가 국민 앵커 윤영화로 변신해 신원미상 테러범과 숨 막히는 맞대결을 펼치며 감정의 극한을 넘나들 예정이다.
‘더 테러 라이브’가 한국형 재난 영화의 뒤를 이어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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