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닭가슴살 누룽지 삼계탕

[오늘 뭐 먹지?] 닭가슴살 누룽지 삼계탕

기사승인 2013-06-05 14:26:01

[쿠키 생활] 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때이른 무더위에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름철 몸보신 요리로 탕 종류를 많이 떠올리는데, 먹는 사람은 즐겁지만 만드는 사람은 장시간 불 앞에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역일 수 있다. 이럴 때는 재료 손질이 간단한 재료를 선택하거나 조리 방법을 조금 바꿔주면 보다 쉽게 보양식을 만들 수 있다.

더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안의 단백질 소모가 많아지는데, 삼계탕은 단백질은 풍부한 반면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잘 되어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꼽힌다.

닭고기는 껍질에 지방이 몰려 있어 손질할 때 기름이 많이 묻어난다. 또 삼계탕은 닭을 통째로 익혀야 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생닭 대신 닭가슴살 통조림을 이용하면 조리시간은 물론 칼로리까지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손으로 찢어 육질이 살아 있고 식감이 좋은 닭가슴살 통조림이 출시되어 별도의 손질 없이도 간편하게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삼계탕을 만들 때 사용하는 찹쌀은 멥쌀에 비해 단맛과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닭과 궁합이 잘 맞는다. 찹쌀 대신 멥쌀을 사용해도 큰 차이가 없는데 멥쌀은 찹쌀에 비해 끈기가 덜하지만 소화가 더 잘 돼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이 먹기 좋다. 찹쌀의 쫀득함이 아쉽다면 멥쌀을 눌려 누룽지처럼 만들어도 좋다. 구수하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삼계탕을 만들 수 있다.

<누룽지 삼계탕>Recipe (4인분)

재료: 순닭가슴살 2캔, 은행 12알, 대추 8개, 통마늘 8알, 파 1대, 밥 3공기, 물 6컵

만들기

1. 통마늘, 파, 대추, 은행을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밥과 물, 은행, 대추, 통마늘, 파를 넣은 후 순닭가슴살과 국물을 함께 넣고 끓인다.

3. 2)의 재료들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덮은 후 푹 익혀준다.

4. 밥알이 퍼지면 누룽지가 생기도록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더 익혀준 후 그릇에 담아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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