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무면허 사고 후 도주’ 넥센 김민우…30G 출장정지 벌금 1000만원 징계

‘음주·무면허 사고 후 도주’ 넥센 김민우…30G 출장정지 벌금 1000만원 징계

기사승인 2013-06-09 14: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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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음주·무면허 사고’를 내고 도주해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민우(34)가 중징계를 받게 됐다.

넥센 구단은 9일 김민우에 대해 향후 30경기 출장정지에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또 구단은 이번 사고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이날 KIA와의 목동 홈경기에서 예정됐던 ‘달샤벳’의 시구 행사도 취소한다고 전했다.

김민우는 구단을 통해 “구단의 징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 향후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당분간 자숙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민우는 올시즌 총 33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2리에 1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32승 17패 1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넥센은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던 김민우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민우는 이날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 앞 도로에서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택시기사와 합의를 시도하던 김민우는 여의지 않자 현장에 차를 내버려둔 채 달아났으며, 경찰은 김씨의 소재 파악에 나선 끝에 오후 1시30분쯤 넥센의 홈구장인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김민우를 찾아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이 위드마크(현재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토대로 사고 당시 농도를 역추산하는 기법)를 적용한 결과 김민우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민우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무면허운전, 음주운전, 물피 도주 등)를 적용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박요진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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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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