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ㆍ중동환자를 위해 질환별 맞춤 식단을 제공할 수 있는 가이드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외국인 환자식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영양서비스 개선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외국인환자의 식단 및 영양관리 운영지침에 대한 '외국인환자 식단 개발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식 개선을 위해 2010년부터 러시아, 중국, 중동, 서양, 몽골, 일본 등 주요 방문국가를 대상으로 환자의 기본메뉴 및 교육 자료를 개발해 오고 있다.
특히 세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재원기간의 증가로 추가 메뉴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치료식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추가 개발한 러시아ㆍ중동환자별 질환식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리적 특성상 추운날씨를 이기기 위해 기름지고 당분함량이 높은 러시아와 종교의 영향을 크게 받은 중동의 식문화를 바탕으로 질환별 영양지침을 고려한 환자식이 새롭게 제공된다.
이 밖에도 △ 영양교육자료 개정 및 퇴원환자 교육자료 개발 △ 케이터링 시스템 보급 및 품질기준 제시 △ 웹기반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연구 등 메뉴개발 뿐만 아니라 영양서비스 시스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보고서는 질환식의 추가개발로 식단구성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영양서비스 제공 시스템 개선을 위한 연구를 통해 영양서비스 전반에 대한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그간 개발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환자는 물론 의료기관 관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관계자 및 진료코디네이터 등을 대상으로 식단조리 전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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