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맛있는 식품이야기] 꽁치의 영양성과 활용법

[알면 더 맛있는 식품이야기] 꽁치의 영양성과 활용법

기사승인 2013-06-13 10:45:00
[쿠키 생활] 꽁치는 북태평양과 한국의 동해안 일대에서 많이 어획되며, 봄에 어획되는 것보다 가을에서 겨울철까지 어획되는 것이 크기가 가장 큰 대형에 속할 뿐 아니라 지질함량도 17% 내외로 높은 편이다. 특히, 등푸른생선에 속하는 꽁치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A와 DHA는 어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순환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혈전, 혈소판 응집작용, 혈압 저하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 면역 기능 및 노화 등에 중요한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꽁치는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단백가 96) 비타민, 칼슘도 풍부한 편이다. 쇠고기에 비하여 비타민 A가 3배, 칼슘이 5배가량 더 많이 들어 있다. 꽁치의 붉은 살에는 혈액을 만들고 빈혈을 예방하는 비타민 B12와 철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 A, B2, D 등 비타민과 셀레늄 등 무기질 함량이 높아 어린이 성장발달 및 면역력을 유지시켜 준다.

꽁치는 산성식품이므로 채소와 같이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는 꽁치와 잘 어울리는데, 무의 비타민 C 및 소화효소가 풍부해 생선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향미를 증진시킨다.

깻잎은 대표적인 알카리성식품으로 꽁치와 함께 섭취하면 상호보완이 가능하다. 깻잎의 독특한 향은 꽁치의 비릿 말을 없애주며 꽁치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 준다.

두부도 생선과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기 때문에 꽁치통조림을 조리할 때 두부를 넣어 함께 섭취하면 좋다. 생선에는 아미노산 중 페닐알라닌이, 두부에는 메티오닌과 라이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함께 섭취 시 보완이 가능하다. 또한 두부에 함유된 철분은 생선의 비타민 D와 결합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꽁치를 가공 할 때 꽁치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고 몸통을 꽁치 크기에 따라 2등분 또는 3등분으로 도막을 낸다. 보통 캔에 7~8도막을 담으며 꽁치400g 한 캔 당 약 3마리가 들어가게 된다.

꽁치 통조림은 꽁치와 물, 소금만 넣고 만들었으며 장기보존을 위한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멸균과 밀봉 기술로 장기보관이 가능한 식품이다. 또한 꽁치의 내장은 깨끗이 제거되어 있으며 멸균 과정에서 고온, 고압으로 인해 꽁치의 뼈가 부드러워져서 뼈째 먹을 수 있어서 영양섭취가 더욱 용이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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