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정우성·이병헌·송강호, 여름 극장가서 ‘맞대결’

‘놈놈놈’ 정우성·이병헌·송강호, 여름 극장가서 ‘맞대결’

기사승인 2013-06-18 10:55:00


[쿠키 영화]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에서 호흡을 맞춘 세 배우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가 올여름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의 ‘좋은놈’ 정우성은 영화 ‘감시자들’을 통해 데뷔 후 첫 악역 연기를 펼친다. 철저한 계획과 고도의 전략으로 감시반의 추격을 따돌리는 제임스로 분하는 그는 세련되고 지적인 모습 안에 냉철함과 단호함을 지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출연을 직접 제안할 만큼 영화에 애정이 큰 그는 영화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7월 4일 만날 수 있다.



‘놈놈놈’에서 정우성과 맞붙어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던 ‘나쁜놈’ 이병헌은 오는 7월 18일 세 번째 할리우드 작품 ‘레드: 더 레전드’로 돌아온다.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할리우드 영화 ‘지. 아이. 조’ 시리즈를 통해 월드스타로도 자리 매김 했다. 브루스 윌리스, 안소니 홉킨스, 캐서린 제타존스 등 화려한 캐스팅의 ‘레드: 더 레전드’에서 킬러로 돌아온 이병헌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놈놈놈’에서 ‘이상한놈’으로 분해 잡초 같은 생명력의 열차털이범을 연기했던 송강호는 8월 1일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로 관객과 만난다. ‘설국열차’는 빙하기를 맞은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을 태우고 달리는 기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송강호는 보안 기술자 남궁민수로 분한다.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의 결합,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결합으로 주목 받고 있다.

‘놈놈놈’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세 배우들이 올여름 극장가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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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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