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청각 임플란트 의료기기 전문기업 코클리어코리아(대표 김춘규)는 지난 17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뉴클리어스6 매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핑(Mapping)’은 인공와우를 이식 수술 받은 후, 인공와우와 외부 음향처리기를 통해 사용자가 알맞은 소리를 듣도록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넣어 주는 작업이다. 이는 일종의 지도(Map)를 넣어주는 작업이라는 뜻으로 매핑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안경 착용시 자신의 시력에 안경 렌즈의 도수를 맞추는 것과 동일하다.
차세대 완전 자동 지능형 음향처리기 뉴클리어스6(이하 N6) 지난 6월 코엑스에서 열린 20차 세계이비인후과학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선보였으며, 서울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진행됐다.
N6는 기존 기기보다 음향 처리 능력이 5배 향상되었으며, 청취 환경을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청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일일이 수동 조절할 필요가 없다. 특히 N6 출시에 맞춰 소프트웨어 역시 커스텀 사운드(Custom Sound) 4.0이 새롭게 출시되어 최고의 청능 효과를 제공한다.
지난 5월 코클리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김여진 어린이(5)에게 N6로 매핑을 시행한 윤영순 서울대병원 청각사는 “N6와 함께 출시된 커스텀 사운드 4.0 소프트웨어로 처음 매핑을 해보았다 ”며 “음악을 들을 때, 시끄러운 카페에 있을 때 등 다양한 환경에 따라 자동스캔이 되는 등 세분화된 기능이 특이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여진 어린이에게 코클리어 인공와우를 이식한 장선오 서울대병원 교수는 “코클리어의 기기는 다른 기기 보다 수술 편의성이 높다”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급속히 늘어나는 노인층 역시 심고도 난청의 경우, 보청기로 효과가 없을 때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청력을 회복하고 조금 더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공와우 착용이 권장되는 사회적인 여론 형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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