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 상징인 넬슨 만델라(94) 전 대통령이 위독하다고 남아공 대통령실이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수도) 프리토리아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상태가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주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만델라 전 대통령을 병문안하러 갔다가 지난 24시간 사이 병세가 악화했다는 설명을 들었으며 "의료진이 만델라 대통령의 상태를 호전시키려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후 4차례 병원 신세를 졌으며 지난 8일에는 폐 감염증이 재발해 입원했다. 다음 달 18일이 95번째 그의 생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