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전북 임실에서 광양까지 섬진강을 따라 148㎞에 이르는 자전거길이 개통된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29일 전남 광양시 섬진교광장에서 유정복 장관과 자전거동호인 800여명이 참석하는 섬진강 자전거길 개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전북 임실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전남 광양 배알도 해수욕장에 이르는 148㎞ 구간이다. 기존 자전거길 46㎞구간에 102㎞를 연결해 전 구간이 이번에 개통됐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김용택 시인의 생가가 있는 진뫼마을, 순창의 장군목과 향가유원지, 남원의 광한루,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 구례의 벚나무 터널, 10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는 광양 매화마을과 4계절 꽃길 등을 지난다.
안행부는 섬진강 자전거길 개통과 함께 임실, 장군목, 향가유원지, 횡탄정, 사성암, 남도대교, 매화마을, 배알도 수변공원 등 8곳에 국토종주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인증센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에 섬진강과 영산강을 잇는 26㎞의 자전거길도 함께 개통된다. 이로써 섬진강·영산강을 종주하는 자전거길(307㎞)이 완성돼 목포에서 광주·담양을 거쳐 광양까지 자전거로 수려한 남도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