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팔팔정 500억원대 제네릭시장 독보적 점유
[쿠키 건강]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정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동일성분의 비아그라 제네릭 의약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3일 식약처가 발표한 2012년 의약품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발기부전치료제 제네릭 시장이 천억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기부전치료제 제네릭의약품 생산실적은 964억원이며, 한미약품의 ‘팔팔정50, 100mg, 팔팔츄정 25, 50mg’ 4품목이 535억원을 기록해 발기부전치료제 제네릭 시장의 55%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에 이어 제일약품 포르테라구강용해필름 50mg이 73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근화제약 프리야구강용해필름50mg이 40억원, 진양제약 프리그라구강용해필름50mg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생산실적 10위안에 오른 비아그라 제네릭으로는 삼진제약 해피그라정, 서울제약 비아그라엘구강붕해필름정 등이 포함됐다.
이처럼 비아그라 제네릭이 약진한 반면 한국화이자제약의 오리지널 의약품 ‘비아그라정’ 수입실적은 9.8백만달러(110.8억원)으로 2011년(17.6백만달러) 대비 4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식약처는 오리지널 비아그라의 수입실적 감소는 국산 제네릭 의약품 출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최근 제네릭 시장에서 부광약품이 기존 오리지널 비아그라의 8분의 1수준으로 파격적인 최저가 제네릭을 출시해 이슈가 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