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허삼관 매혈기’ 연출-주연 동시에 맡아

하정우 ‘허삼관 매혈기’ 연출-주연 동시에 맡아

기사승인 2013-07-12 09:58:01


[쿠키 영화] 배우 하정우가 영화 ‘허삼관 매혈기’의 연출과 주연을 모두 맡는다. 그가 연출을 맡은 것은 영화 ‘롤러코스터’ 이후 두 번째다.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 소설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영화화 된다.

소설 ‘허삼관 매혈기’는 가족을 위해 기꺼이 피를 파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92년 작품 ‘살아간다는 것’이 장예모 감독의 ‘인생’으로 영화화돼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위화는 ‘허삼관 매혈기’에 대한 아시아, 유럽 각국에서의 영화화 러브콜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음에도 한국에서 최초로 영화화를 결정했다.

위화는 “여러 국가에서 영화화 요청이 있었으나 한국 판권을 소유한 현 제작사와의 우정과 신뢰로 한국에서 첫 영화화가 되길 희망했다. 하정우의 출연 작품들을 모두 빼놓지 않고 봐 왔기 때문에 무척 만족스럽고, 적역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하정우의 연기와 연출이 더해져 어떤 매력을 지닌 영화로 탄생할지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작이자, 개인적으로도 큰 영감과 감동을 받은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영화화하게 돼 영광스럽고 설렌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작에 대한 애정과 영화화의 포부를 밝혔다.

영화 ‘허삼관 매혈기’는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을 마치고 2014년 상반기에 크랭크 인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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