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휴 잭맨, 13년째 울버린으로 살아가는 비결은…

‘내한’ 휴 잭맨, 13년째 울버린으로 살아가는 비결은…

기사승인 2013-07-15 13:11:01


[쿠키 영화] “13년간 울버린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스스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더 울버린’에서는 가장 인간적인 울버린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영화 ‘더 울버린’으로 돌아왔다. ‘더 울버린’은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엑스맨’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휴 잭맨이 단독 주연을 맡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휴 잭맨은 ‘엑스맨’을 시작으로 ‘엑스맨2’ ‘엑스맨: 최후의 전쟁’ ‘엑스맨 탄생: 울버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까지 13년 동안 총 6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4일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은 그는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언론들과 마주했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열린 ‘더 울버린’ 프로모션으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 진행됐다.

손을 흔들며 등장한 휴 잭맨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한국에 올 때 마다 즐겁다. 매번 더 길게 머무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서울시 홍보대사로 선정된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휴 잭맨은 “한국 관객들이 ‘엑스맨’과 울버린을 많이 사랑해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레미제라블’ 역시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크기에 팬들의 사랑에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인 ‘더 울버린’은 만화책에 가장 가깝게 묘사된 작품으로 ‘엑스맨’ 시리즈의 돌연변이들이 출연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액션뿐 아니라 울버린의 인간적 모습이 강조된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13년째 울버린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즐거운 일”이라며 “제가 성숙해지면서 200~300년의 나이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일상에서의 분노를 울버린을 통해 소진하고 다시 휴 잭맨으로 집에 돌아가는 것이 13년 동안 같은 캐릭터를 소화한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더 울버린’은 태어나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울버린(휴 잭맨)이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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