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 건강, ‘사(死)균체’ 주목

여름철 장 건강, ‘사(死)균체’ 주목

기사승인 2013-07-15 15:13:00

[쿠키 생활]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활발해 유해균에 쉽게 노출되기 마련이다. 그만큼 몸 속 유해균의 침입도 쉬워져 식중독, 장염, 이질 등 장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성 질병발병이 높아진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흔히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하면 살아있는 생균을 떠올리기 쉽다. 이 생균과 함께 여름철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사(死)균이다. 사균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유해균을 몸 밖으로 신속히 배출해 장 내 빠른 안정화를 돕는다. 따라서 갑작스런 복통, 급성설사 등의 증상에 주로 사균체가 활용되고 있다.

사균체는 유해균의 사체를 소수성 상호작용 현상으로 쉽게 결합한다. 소수성 상호작용이란 떨어져 있던 한 방울의 기름과 또 다른 한 방울의 기름이 만났을 때 하나가 되는 원리와도 같다. 독성연구분야 전문학술지 ‘Toxicological Research‘에 실린 쎌바이오텍 연구논문에 따르면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사균체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와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사균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항균물질인 아시도필린이라는 박테리오신이 얻어지는데 박테레오신의 기능은 사균체와 함께 설사를 일으키는 병원성균을 사멸시키는 천연항생물질로써 기존 항생제와 달리 유해균만 골라 사멸시킨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유해균에 박테레오신을 투여한 결과, 약 3시간 경과한 후 대부분의 유해균이 사멸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STOP’은 사균체와 박테레오신이 혼합된 제품으로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장염 등은 물론,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 중 갑작스럽게 여행자설사를 겪게 됐을 때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