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피서지 여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해열진통 소염제, 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모기기피제 등 여행용 상비약을 미리준비해야 한다.
17일 식약처는 여행 상비약은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확인 후에 사용토록 해야한다고 의약품 안전 사용 요령과 주의사항을 제공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의사 또는 약사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하도록 해야한다.
또한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어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지사제, 소화제를 준비하고 어른 지도 하에 용법ㆍ용량을 지켜 복용하도록 한다.
특히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연고로 상처를 소독해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나, 만약 연고 사용으로 인한 발진 등 과민 반응이 생길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한다.
상비약의 경우 원래 용기에서 덜어 다른 용기에 담아 가져하면 오인ㆍ혼동할 수 있고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삼가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말라리아 등 풍토병에 대비하여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국가 별로 반입할 수 있는 의약품의 양을 사전에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만성질환용 복용자는 영문 처방전을 사전에 준비하면 현지에서 해당 약품 구매 시 도움이 되며, 여행국 질병 정보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