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갈 때도 내비게이션 이용하세요…국토부 걷기 내비 앱 출시

걸어갈 때도 내비게이션 이용하세요…국토부 걷기 내비 앱 출시

기사승인 2013-07-25 15:53:00
[쿠키 생활] 국토교통부는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거리를 걸을 때에도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걷기 내비게이션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걷기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면 좁은 골목길이나 육교, 횡단보도, 지하도 등에서 동선 낭비 없이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포털사이트의 길찾기 서비스와 달리 도보, 자전거, 퀵서비스 등 이용자의 교통수단에 따라 이용 가능한 최단거리를 음성으로 안내받는다. 모의경로안내, 경로즐겨찾기, 지하도·육교 등 옵션에 따른 다중경로선택 등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차량용보다 정밀한 ‘상세 도로망도’를 서울시에 우선 구축하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15년부터는 전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을 위한 안전한 경로 안내와 경찰의 방범업무, 택배서비스 시간 단축 등 다양하게 해당 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추가 제공할 방침이다. 김준연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은 “정부가 상세 도로망도를 제공함으로써 업체의 개발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보행자의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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