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방송 못 해 아쉬웠다…‘엘리자벳’에서 온몸 불사를 것”

김준수 “방송 못 해 아쉬웠다…‘엘리자벳’에서 온몸 불사를 것”

기사승인 2013-07-25 18:05:00

[쿠키 문화] 그룹 JYJ의 김준수가 뮤지컬 ‘엘리자벳’의 초연에 이어 다시 공연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엘리자벳’(연출 로버트 요한슨·제작 EMK뮤지컬컴퍼니)의 프레스콜에 참석한 김준수는 “첫 남우주연상이라는 큰 사랑을 얻게 해준 작품에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다시 함께해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준수는 “배우들과 같이 연기하면서 두근거림을 느끼고 싶어 ‘엘리자벳’ 무대에 다시 섰다”면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한 단계 진보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초연과의 차이점에 관해서는 “초연 작품이 가진 힘이 워낙 강했고 좋았기 때문에 큰 변화를 주려고 하지는 않았다”며 “달라진 점은 스토리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연출과 음악이 조금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방송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아시다시피 방송 활동이나 그런 것을 전혀 못했기 때문에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워낙 절실했다”면서 “무대 공연에서밖에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무대마다 장면마다 온몸을 불살라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판타지적 요소인 ‘죽음(토드)’ 캐릭터를 추가한 독특한 스토리의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120회 공연 동안 관객 15만 명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공연에서는 2중 회전무대와 4개의 리프트, 11m에 달하는 브리지 등 다양하고 거대한 무대 장치를 사용해 볼거리를 풍부히 했다.

엘리자벳 역에는 옥주현과 김소현이 열연하고 죽음 역은 김준수, 박효신, 정동석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이지훈,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김이삭, 노지훈 등이 열연한다. 오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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